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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주먹구구식 맨홀공사 차량파손·소음 유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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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주먹구구식 맨홀공사 차량파손·소음 유발 외

입력
2003.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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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구구식 맨홀공사 차량파손·소음 유발시정 모니터로 활동하면서 우리 주변시설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됐다. 요즘은 차도의 다양한 맨홀을 유심히 살폈다. 거의 모든 시설물이 정교하고 일관된 작업 지침이 없이 주먹구구로 시공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시공은 물론 보수 때에도 시공자의 눈짐작으로 작업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심 도로에 설치된 전기, 전화, 상수도, 하수도, 소화전, 도시가스 등 다양한 맨홀 중에서 그나마 상대적으로 견고한 시공은 도시가스 맨홀이다. 하지만 도시가스 맨홀을 포함해 모든 맨홀의 시공방법은 개선해야 한다. 특히 상·하수도 맨홀은 테의 접합부분이 부실해 맨홀의 수명을 단축시켜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접합부분이 부실할 경우 노면과 수평으로 설치한 맨홀 위치가 차량 충격 등으로 가라 앉으며, 결국 노면과 맨홀이 수평이 되지않아 충격에 따른 차량 파손과 소음 공해를 유발한다.

이 같은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맨홀 설치 때 주물형 구조물 테 하단에 3∼4개의 상하 가변조절 볼트 설치를 제안한다. 볼트를 설치할 경우 충격을 완화해 맨홀 파손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공구개발과 전문적인 작업지도서를 토대로 첫 시공 때부터 완벽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따라야 할 것이다.

/k1310

확인없이 세금고지서 남발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2동에 사는 주민이다. 구청의 분별없는 업무에 대해 한마디 하고자 한다.

국민이면 누구나 해마다 주민세를 납부해야 한다. 금년에도 7월에 고지서가 나와 28일 인근 농협에서 납부했다. 납부기간은 7월 31일까지였다.

그런데 8월에 또 주민세 납부통지서가 나왔다. 담당자에게 문의했더니 지난해 주민세를 납부하지 않아 재발부 했다는 것이다. 왜 전년도 세금을 이제야 발부하냐고 항의했더니 업무량이 많아서 그랬다고 했다. 결국 지난해 납부영수증을 찾지 못해 8월 27일 다시 납부했다.

그런데 9월에 다시 2002년도 주민세 납부고지서가 나와 너무 황당했다. 아무리 업무량이 많다 할지라도 부서간에 납부 확인절차도 거치지 않고 무분별하게 고지서만 내 보낸다면 누가 시 행정을 믿을 수 있을까. 관계 당국은 앞으로 확인을 철저히 하고,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졸속행정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해주었으면 한다.

/천양욱·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2동

우유마사지 수질오염시켜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라는 말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람 신체의 약 75%는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물이 없다면 지구상에 어떤 동식물도 존재할 수 없다.

그런데 많은 여성들이 피부미용을 위해 가정이나 대중목욕탕에서 우유마사지를 즐긴다고 해 유감이다.

국립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우유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은 10만3,000 ppm이다. 500cc우유 한 통으로 피부 마시지를 하였다면 배출된 우유로 인해 오염된 물을 정화 시키기 위해서는 맑은 물 1만㎗ 가 필요하다고 한다. 우유마사지가 수질 오염에 얼마나 많은 악영향을 끼치는지를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UN이 지정한 물 부족 국가이다. 우유 마사지가 피부미용에 약간의 효과를 가져다 줄지는 모르지만 득보다 실이 훨씬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깨끗한 물은 현재에도 중요하지만 우리 후손에게도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는 사실을 생각하기 바란다.

/psado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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