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거부로 1년8개월간 국내 코트에 서지 못한 한국남자배구의 거포 이경수(24·LG화재)에 대한 신인 드래프트가 30일 오후4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실시된다.대한배구협회와 LG화재는 29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조정 심리에서 '이경수에 대해 드래프트를 실시한 뒤 LG화재에 양도하고 대신 LG화재는 이경수를 지명한 구단에 향후 드래프트 신인선수 1차 지명권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조정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해 1월 협회의 드래프트 방침을 거부하고 LG화재와 자유 계약을 체결해 촉발된 이경수 파동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 이경수는 드래프트를 거쳐 다음달 10일 전국체전부터 LG화재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복귀한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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