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특수부는 29일 국악경연대회 입상을 대가로 참가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국악인 조상현(64·사진)씨를 구속, 수감했다.인간문화재인 조씨는 1998년 11월 열린 광주국악대전에서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주모(52·여)씨에게 판소리 명창 부문 대통령상을 받도록 해 준 뒤 사례금으로 2,000만원을 받는 등 수상자 2명으로부터 모두 3,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에 앞서 광주지법 이재강 영장전담판사는 "조씨가 줄곧 금품수수 사실을 부인하다 영장실질 심사에서 돈 받은 사실을 인정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음달 중 건강보험 약가와 발신자표시 전화요금이 내리고 주택용 전기요금도 연내 인하된다. 재정경제부는 29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태풍 피해와 유가 상승 우려로 들먹이고 있는 물가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음달 중 발신자표시 전화요금과 건강보험 약가를 인하하고 연내 원가검증을 거쳐 주택용 전기요금도 내리기로 했다. 또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사교육비 안정을 위해 다음달 초 교육부와 합동으로 학원 수강료 인상실태를 점검, 학원연합회 등을 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서울고검은 최근 서울지검의 건국대 재단이사장 김모(55·여)씨의 40억여원 횡령사건 수사에 대해 전 재단이사장 유모씨가 수사 부실 등을 이유로 제기한 항고를 받아들여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고검은 김씨가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우성아파트 매각대금 6억3,000만원 워커힐아파트 매각대금 5억5,000만원 건국대 남측 대지 매각대금 35억5,000만원 중 11억6,000만원 등에 대해 서울지검이 위법 여부 등을 판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탤런트 최민수(41·사진)씨는 SBS '야인시대'가 아버지 최무룡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제작진과 방송사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29일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냈다. 최씨는 또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야인시대 제작진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최씨는 소장에서 "아버지의 지인들에게 확인한 결과 8월 중순 '야인시대'에서 방송된 임화수의 최무룡 구타 장면이 사실과 다르게 아버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SBS에 사과와 정정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소송을 냈다"며 "그러나 출연중인 SBS '태양의 남쪽'에서 도중 하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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