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 백지화를 요구하며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전북 부안지역 학생들의 등교거부가 철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부안지역 46개 학교운영위원장들은 30일 부안성당에 모여 등교거부 운동 철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5일 처음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모임을 가졌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진원(44) 핵백지화 범부안군민대책위 조직위원장은 "교육 당국이 지난번 교장단의 기자회견을 막지 않았다면 등교거부가 철회될 가능성이 높았다"면서 "운동의 성과 등을 논의한 뒤 결정을 내릴 계획이지만 어떤 결론이 나올지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부안=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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