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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특집/전시·공연등 각종행사 후원 "예술계 큰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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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특집/전시·공연등 각종행사 후원 "예술계 큰손"으로

입력
2003.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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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예술계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가 단순한 탈 것에서 운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하는 문화 상품으로 변화하면서, 자동차 회사들은 고객에 감성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타깃계층이 선호하는 각종 문화행사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기 때문이다.쌍용차는 이달 말로 예정된 뉴 체어맨 출시를 앞두고 오페라 리골레토에 고객을 초청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24일까지 홈페이지(www.smotor.com) 및 영업소(1588-3455)를 통해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한 30명과 기존 우수고객 600명에게 관람권 2매를 제공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체어맨의 고품격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오페라 공연 후원을 결정했다"며 "뉴 체어맨을 공연장에 전시하면서 고객의 감성을 자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대우차는 소형차 칼로스의 주고객인 젊은 층에 다가가기 위해 뮤지컬을 후원한다. 다음달 23일까지 서울 정동 뮤지컬 전용극장 팝콘하우스에서 공연되는 '페퍼민트'를 협찬하면서 칼로스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공연장 로비에 칼로스를 전시하고 영업사원을 배치, 차량상담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2004년형 뉴EF쏘나타의 주요 타깃 계층인 30, 40대를 겨냥해 명화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뉴EF쏘나타 출고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렘브란트, 루벤스, 반 다이크 등 17세기 네덜란드 회화의 진수를 감상하고 덕수궁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적극적인 문화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곳은 르노삼성이다. 프랑스 계열 회사답게 주요한 고객인 30대∼50대층에 이르는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회, 전시회, 공연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생활 속에서의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초대형 야외오페라 투란도트, 국립극장의 토요문화광장 등 지난 한 달 동안 총 9개의 다양한 문화공연 등을 후원했다. '2003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등 비대중적인 문화행사에도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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