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시력교정수술의 부작용인 각막혼탁을 태반의 양막으로 치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은 이에 대한 논문을 미 안과학회지를 통해 발표했다.양막치료법은 각막상피를 벗기고 손상된 각막부분을 레이저로 제거한 뒤 진행된 근시를 다시 교정하고 양막을 덮는 것. 김 원장은 "라섹 후 각막이 혼탁해진 환자 4명에게 이 방법을 적용, 6개월 추적조사한 결과 2명은 시술 전 시력을 완전히 회복하고 더 이상 혼탁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라섹수술을 할 때 각막상피가 재생될 때까지 양막을 덮어준 84명의 경우 통증기간이 평균 3.4일에서 2.4일로 하루 줄었고 각막혼탁의 빈도가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라섹과 비슷한 엑시머레이저 시술을 받은 고도근시에서 각막혼탁은 5%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양막은 태반의 가장 안쪽 막으로 화상환자의 피부 재생 등에 쓰여왔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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