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빌딩 등 강남의 교통혼잡지역에 모노레일 등 신교통수단이 도입될 전망이다.서울 강남구가 추진 중인 '강남구 중·장기 교통대책' 용역 중간보고 등에 따르면 1단계로 삼성역―학여울역 등 아셈빌딩 일대에 모노레일 등 신교통수단을 운행하고 2단계로 강남대로와 양재대로, 논현로 등을 순환토록 할 계획이다.
고가 모노레일 방식이 유력히 검토되고 있는 아셈빌딩 일대의 1단계 신교통수단은 당초 이르면 내년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민간투자사업 컨소시엄 주간사의 사업 포기 등으로 지연돼 현재 200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자 유치방식으로 추진될 2단계 신교통수단은 6개 노선이 검토되고 있으나 주요 지점 7.8㎞ 구간을 순환하는 노선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자문회의 등을 통해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까지 2단계 신교통수단 도입에 대한 예비 및 본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건설 운영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구는 또 개포동 주거단지 등 교통사각지대에 마을버스 형태의 고품격 셔틀버스 16개 노선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강남역―삼성역간 테헤란로에 기존 버스나 셔틀버스 전용의 버스중앙차로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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