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IT산업의 부진 등 여러 가지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많은 업체들이 참여했다. 선정된 업체들은 차별화한 고객서비스와 양질의 콘텐츠, 편리한 인터페이스, 독창적인 사업성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히트웹 사이트가 되기 위한 중요한 요소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느냐는 점과 사이트에 만족을 느껴 사이트를 다시 방문하려는 욕구를 유발하느냐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접속속도, 정보의 신뢰성, 콘텐츠의 다양성, 사용자 중심으로 구축된 사이트 디자인 등도 고려돼야 한다.
우리나라의 웹 수준은 세계적이며 인식 자체도 앞서나가고 있으나, 웹디자이너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지 않고 있다는 점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디자인 중심의 예쁜 모양에 만족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비즈니스모델에 따라 프로의 위치에서 사명감을 인식하고 창의적으로 프로세스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수상기업인 Hi-Win은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주고 원하는 게임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되어있지만, 무협게임이라는 화려한 디자인 콘셉트가 사이트 전반에 녹아 들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교육부문의 지니키즈는 사용자별로 다양화한 콘텐츠, 아동들이 좋아하는 색상 활용 등이 돋보였고, 창의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페이지 디자인도 인상적이었다.
IT서비스부문의 코마스존은 컴퓨터 전반에 대한 문의사항 및 A/S를 처리해주는 사이트로, 많은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게 최적화한 점이 돋보였다. 생활/레저부문의 LG화학(데코빌)은 맞춤 리모델링을 온라인으로 미리 컨설팅 받을 수 있는 사이트로, 서비스 특성에 맞는 상세한 가격 정보와 시뮬레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림산업의 사이트는 깔끔한 기업 이미지를 잘 표현해낸 디자인이 인상적이지만 더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해야 할 듯하다.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업체들에게 축하를 드린다.
김광규 한국브랜드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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