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조정장세… 배당株 투자 지금이 적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조정장세… 배당株 투자 지금이 적기

입력
2003.09.29 00:00
0 0

'환율쇼크'와'오일쇼크'가 잇달아 증시를 강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고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결산 시점인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데다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 현 시점이 배당주를 사둘 적기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고배당주는 연말이 임박하면 주가가 올라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여유자금으로 미리 확보해둘 것을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지금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때

최근 증시는 종합주가지수가 환율 등의 영향으로 하루 10포인트 이상 등락을 거듭하는 등 혼란스런 모습을 보여 26일엔 종합주가지수 700선이 무너졌다. 가장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왔던 삼성전자마저 하루 6%이상 하락하는 등 성장주에 대한 투자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락 폭이 큰 성장주의 가격 메리트를 주목할 시기가 되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성장주는 시세변동성이 더욱 확대돼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수익을 내기가 만만치 않다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현대증권 임병전 선임연구원은 "현재 같은 리스크 확대 국면에선 단기적으로 성장주보다는 안정성이 높은 배당주로 피해 있는 것이 유리하다"며 "외국인들도 최근 배당 관련주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잘 선택하면 은행이자보다 높은 수익

증권사들은 종목만 잘 선택하면 배당수익률로 은행이자율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유망종목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에 돌입하면서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유망종목 22개를 선정했다. 선정기준은 거래소 상장 종목 중 최근 3년 평균 배당성향 20% 이상 예상배당수익률 2% 이상 하반기 실적이 호전 또는 중립 예상 부채비율이 업종평균 이하 등을 충족하는 기업들이다.

코스닥의 경우 올해 배당수익률이 10%를 상회한 회사만 해도 대양제지 링네트 유진종합개발 무림제지 삼성피앤에이 유신 등 6개사에 이른다. 로지트코퍼레이션 가희 광진실업 경축 금강종합건설 등이 매년 배당수익률 상위경쟁을 벌이는 만큼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증권사들은 추천하고 있다.

펀더멘털이 튼튼한 회사를 골라라

종목을 고를 때는 반드시 회사의 펀더멘털을 살펴 보아야 한다. 과거 배당수익률이 높았다고 하더라도 회사가 올해 이익을 올리지 못할 경우 배당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무상증자를 실시한 경우도 주식수 증가로 주당배당금이 감소할 수도 있다.

한투증권 안주영 선임연구원은 "고배당주는 결산이 되면 배당락이 발생하므로 매수 시점이 아주 중요하다"며 "주가가 낮은 결산 시점 보다 미리 사서 장기간 보유하고 있거나 연말 가까이 주가가 오르면 시세차익을 얻고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