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마하티르, 유엔 고별연설서 "독설" "제국주의 부활한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마하티르, 유엔 고별연설서 "독설" "제국주의 부활한다"

입력
2003.09.27 00:00
0 0

내달 은퇴하는 마하티르 모하메드(77·사진) 말레이시아 총리가 25일 유엔에서의 마지막 연설에서 미국과 유럽의 신 식민지주의를 강도높게 비난했다.그는 "미국과 유럽이 2차대전 후 겨우 독립한 나라들에게 지나치게 부당한 요구를 함으로써 세계를 다시 식민지로 만들려 한다"며 "우리는 독립국가로서 외세 개입 없이 내정을 꾸려나갈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를 비난하는 세력은 먼저 자신들이 국가권력을 남용해 원주민의 땅을 빼앗고 이들을 절멸시켰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세계는 외국에 대한 물리적 점령과 재정 파괴를 노리는 유럽 제국주의의 부활을 목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유엔은 세계를 지배하려는 강대국들의 허수아비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세계무역기구(WTO)는 빈익빈 부익부를 추구하는 헤게모니의 도구로 전락했다"고 통렬히 비난했다.

/유엔본부 A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