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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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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를 헌납받아서 재분해하는 일은 가난한 자들만이 아니라 부자들에게도 헌신과 섬김의 행위가 된다"● 비노바 바베 등 지음 '버리고, 행복하라'(산해 발행)

간디의 후계자 바베는 여기서 모든 사람을 위한 헌신과 섬김이라는 다분히 성스러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땅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것은 윤리적으로 옳지 못한 것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결코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영리하고 충실하면서도 신경질적이지 않고 한편으로는 용감하기까지 한 잡종 개 한 마리가, 많은 돈을 투자해서 키운 챔피언보다도 더 큰 즐거움을 오래도록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 콘라드 로렌츠 지음 '인간은 어떻게 개와 친구가 되었는가' (간디서원 발행)

노벨 생리학상 수상자인 저자는 개의 내면세계를 탐구하는 이 책에서 아첨하는 개를 멀리하라고 가르친다. 잘 생기고 애교를 떠는 개보다는 진심이 통하는 개가 좋은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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