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김영(23·신세계)이 오랜만에 찾은 고국무대에서 맹위를 떨치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김영은 25일 경기 여주의 자유CC(파72)에서 열린 제25회 신세계배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김영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 이은혜(22·용인대·137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서면서 지난해 SBS최강전 이후 1년 만에 국내 무대 정상에 복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01년 투어에 입문한 이은혜는 이날 보기없이 6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단숨에 단독 2위로 뛰어올라 생애 첫 승의 꿈을 꾸게 됐다.
이정은(26·하이마트)도 전날 3언더파를 친데 이어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3위에 자리를 잡았다.
한편 전날 5언더파를 치며 선두로 나섰던 전미정(21·테일러메이드)은 이날 1오버파로 부진,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4위로 주저앉았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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