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하고 큰 시장입니다."6월 한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들어간 하이네켄 코리아의 조제프 흘라박(사진) 사장은 "한국 정부가 법인 설립을 환대하며 적극 지원해줘 신속하게 서류 절차를 마쳤다"며 "한국에서 외국 기업이 사업하기 어렵다는 말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흘라박 사장은 "당초 법인 설립 시 우려도 없지 않았으나 한국 정부가 나서 지원해준 덕분에 법인 설립 허가는 단 하룻만에, 주류 사업면허 허가는 이틀 만에 끝냈다"며 "절차를 신속하게 끝내 준 한국 정부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슬로바키아 출신인 흘라박 사장은 "한국은 자국 국적의 2개사가 전체 맥주 시장의 99%를 점유하고 있어 외국계 맥주사가 들어올 여지가 많은 시장"이라며 "법인 설립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예전보다 2∼3배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흘라박 사장은 "세금 문제로 현재 한국 내에서 판매가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싼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한국 정부가 국제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관세를 인하할 예정이라 판매가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복잡한 주류 유통 체계와 주류 도매상에 대해 많은 연구, 검토를 했다는 그는 "최고 품질과 서비스를 통해 하이네켄 맥주가 한국 수입 맥주 시장에서 점유율 20%로 1위로 오르는데 매진 하겠다"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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