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전용 술을 개발한 국순당의 주가가 25일 폭락장에서도 강세를 보여 전통주 특유의 '술 발'을 확인했다.국순당은 이날 24일 종가보다 400원 하락한 1만9,200원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곧바로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2%이상 올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권 전문가들은 국순당의 이 같은 주가 상승이 내달부터 판매할 삼겹살 전용주인 '삼겹살에 메밀한잔'이 '주당'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삼겹살 전용 술이 주력 상품인 백세주의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은 적고 오히려 다른 회사들이 독식하고 있는 소주와 경쟁할 것"이라며 "2004년에는 약 120억원 정도의 매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회사측은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내년 상반기부터 연간 1,000만병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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