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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달리는 축제(祝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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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달리는 축제(祝祭)

입력
2003.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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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에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즐거움이 있다. 달리기는 신발 하나, 가벼운 운동복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 경제적인 운동이다. 몸무게 조절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밖에서 뛰고 나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땀을 흠뻑 흘리니 피부가 탄력 있고 부드러워진다.기분 나쁠 때도 뛰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달리는 중 깊은 명상에 빠지거나 한 가지 생각을 깊이 할 수 있다. 어느 때는 무아지경의 상태와 같이 머릿속이 맑아지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 요쉬카 피셔의 '나는 달린다' 중에서 ―

★ 달리기는 고독한 운동입니다. 혼자 하면 힘이 듭니다. 그러나 여럿이 함께 하면 재미 있어집니다. 게다가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달리면 축제처럼 즐겁고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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