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사이트 '엠파스'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의 공모일정이 확정되면서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코스닥의 지식발전소 관련 기업은 코스닥의 한미창투와 우리기술투자. 한미창투는 지식발전소 주식 40만7,620주(5.63%)를 주당 1,508원에 매입했다. 우리기술투자는 회사계정과 조합계정으로 각각 34만5,740주(주당 1,801원)와 10만4,420주(주당 1,508원)를 보유하고 있다.
한미창투는 24일 장 중 10% 가까이 급등하다 상승폭을 줄여 전날보다 25원(2.62%) 오른 9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 우리기술투자는 전날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강세를 이어가다가 차익매물로 60원(4.11%) 내린 1,400원을 기록했다.
두 회사는 지식발전소 주식이 코스닥에 등록되면 40억∼50억원 가량의 평가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발전소는 10월 28일∼29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11월7일 등록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9,100원∼1만1,400원이지만 장외시장에서는 3만1,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지식발전소의 주가는 상당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식발전소의 올해 순이익이 1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데다 공모가가 다른 인터넷 업종의 주가에 비해 훨씬 낮기 때문이다.
교보증권 김창권 수석연구원은 "지식발전소의 공모가가 1만원일 경우 주가수익률(PER)이 10배인데 이는 인터넷 업종의 27배에 한참 떨어지는 것이어서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포털업체 중 4위에 머무르는 한계도 있어 업종 평균치까지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