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폭로해 일약 유명인으로 떠오른 모니카 르윈스키가 진행하는 짝짓기 프로그램이 국내에도 방영된다.영화채널 캐치온은 10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9시15분 미국 폭스TV의 짝짓기 프로그램 '미스터 퍼스낼리티'(사진)를 방송한다. 르윈스키는 리얼리티 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돼 커플을 연결시키는 중매쟁이로 변신한다.
1명의 독신 여성이 가면을 쓴 20명의 남성들과 데이트를 하면서 자신의 짝을 선택해가는 과정이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
짝짓기 프로그램으로는 드물게 외모나 조건이 아닌 오직 성격만으로 상대방을 선택하도록 한다. 남성 후보는 가면 때문에 얼굴을 공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직업 연봉 재산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수 없다. 여주인공은 투자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26세의 재원이다.
르윈스키는 대통령과의 섹스 스캔들 사건 이후 수제 핸드백, 액세서리를 직접 디자인, 판매하는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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