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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김, 집부근 교도소로 이감된다 / 내년1월… "감지장치"달고 석방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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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김, 집부근 교도소로 이감된다 / 내년1월… "감지장치"달고 석방 가능성도

입력
2003.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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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사기밀을 주미 한국대사관 해군 무관에게 건넨 혐의로 미 펜실베이니아 앨런우드 연방교도소에서 7년째 복역중인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김(63·한국명 김채곤)이 내년 1월 버지니아주 윈체스터 지역교도소로 이감된다.김씨는 24일 자신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주)선우 이웅진(38) 사장에게 보낸 옥중서신을 통해 '출소 1년을 앞두고 있은 수형생활 최종심사에서 수형생활의 성실성을 인정받아 집에서 가장 가까운(약 72㎞) 교도소인 윈체스터 지역교도소로 옮겨가게 됐다'고 전했다.

김씨는 또 '이감된 교도소에서 실시하는 2,3주간의 생활태도 심사에서도 성실성을 인정 받을 경우 전자감지장치를 발목에 다는 조건으로 나머지 형기를 집에서 보내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전성철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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