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호사랑회는 오는 30일까지 다음달 15일 서울 용산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릴 '2003 배호가요제'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입상자 전원에게 가수 인정서가 수여되는 이 가요제는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1971년 29세의 나이로 요절한 가수 배호를 기리는 이 가요제는 93년 시작됐으며 98년 중단됐다가 2001년부터 다시 열리고 있다. 이 가요제는 배호 사망 이후에도 그의 노래를 기억하고 사랑하는 팬들의 힘으로 열고 있다. 배호는 '돌아가는 삼각지' '누가 울어' '안개 낀 장충단 공원' '안녕'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특히 신장병을 앓던 24세 때 취입한 '돌아가는 삼각지'는 지금도 중년 이상 남성들의 애창곡이다.
배호사랑회는 요즘도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그를 기리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용산구민회관에서 배호 회갑 기념공연을 열기도 했고 팬들의 노력으로 서울 삼각지 부근에는 배호 거리가 생겼다. 가요제 참가 문의 (02)719―783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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