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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입력
2003.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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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정부'에서 '참여정부'로 바뀌면서 청와대에 파견된 경찰관들의 출신지별 비율도 영·호남이 완전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경찰청이 국회 행자위 소속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청와대 파견 경찰관 20명 가운데 호남 출신이 9명, 영남 출신은 한 명도 없었고 수도권 등 비(非) 영·호남 출신이 11명을 차지했다.

그러나 참여정부 출범 후인 현재 청와대 파견 경찰관은 모두 25명으로, 이중 영남 출신은 12명, 호남 출신은 1명으로 뒤바뀌었다. 박 의원은 "대통령 지역 인사들이 집중적으로 청와대에 파견되기 때문에 비리가 생기고 정보의 왜곡이 심화한다"며 "노무현 정부는 지역 편중 인사를 즉시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가수 진주(23·사진)가 최근 자신이 소속된 K연예기획사 사장 안모(34)씨와 매니저 김모(33)씨 등 2명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진주는 소장에서 "각종 공연 수익금의 60%를 받기로 계약했는데 2001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벌어들인 돈 중 3,800만원을 가로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K기획사도 지난 6월과 8월 "행사 출연료 등 4,000만원을 소속사에 알리지 않고 가로챘다"며 진주를 서울지검에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1998년 데뷔한 진주는 '난 괜찮아' 등의 노래를 불렀다.

육군 영관급 장교는 비육사 출신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장성급은 육사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아 군내 인화단결과 사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육군본부가 한나라당 유한열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에 따르면 육군 장성 330여명 가운데 71%가 육사 졸업자인 반면 영관급은 전체 1만3,790여명 중 육사출신은 3,980여명으로 전체의 28%에 불과해 출신별 불균형 구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소령, 중령, 대령 계급으로 올라갈수록 육사출신 비율이 급증한다"며 "출신별 인사상 불균형은 사기저하는 물론, 불만요인으로 작용해 군의 단결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가 대학 기초 교과목을 고교생들이 미리 이수할 수 있는 'AP(Advanced Placement)제도'의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본보 4월14일 A12면 보도) AP제도는 고교 과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교과목을 미리 고교나 대학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해 이수 학생에게 대학입학 지원 자격 등을 부여하고, 입학 후에는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로 하버드대나 MIT 등 미국 명문대들이 시행하고 있다.

서울대 자연대 김하석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AP과정 연구위원회'는 23일 AP과정 이수결과를 고교 성적 및 대학 학점으로 인정토록 하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영재교육 주무부서인 과학기술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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