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골프(EPGA)에서 정상에 오른 '탱크' 최경주(33·슈페리어)의 세계랭킹이 수직상승했다.최경주는 23일(한국시각)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서 총점 215.2점을 얻어 지난주 37위에서 무려 21계단이나 도약해 16위에 랭크됐다. 최경주가 16위에 오른 것은 생애 최고의 성적이며, 아시아권에서 최경주보다 랭킹이 앞선 선수는 비제이 싱(피지)뿐이다.
2001년말 192위에 불과했던 최경주는 지난 주 유럽프로골프 우승으로 평점 48점을 추가하는 등 최근 상승세로 3년9개월말에 10위권으로 뛰어올랐다.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는 총점 616.18점으로 1위를 지켰고 어니 엘스(남아공·514.66점), 비제이 싱(피지·511.04점),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415.60점)가 뒤를 이었다. 일본 선수 중에는 이자와 도시미스가 58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미프로골프(PGA) 2승의 마루야마 시게키는 76위로 처졌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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