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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의원들 검찰소환 응해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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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의원들 검찰소환 응해야 외

입력
2003.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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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검찰소환 응해야18일자 사설 '한나라당, 검찰 출두 불응할 명분 없다'를 읽었다. 한나라당 박주천 사무총장과 임진출 의원에게 검찰의 요청을 거부하지 말고 떳떳하게 출두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한나라당에 대해서 비리혐의를 받는 소속의원들을 감싸는 것은 공당의 도리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설의 내용에 공감한다. 국민들은 남의 집 유리창만 깨도 경찰에 나가야 한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박주천, 임진출 의원에게 검찰소환에 불응할 것을 종용하고 매번 방탄국회를 열어 검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있다. 이래서야 우리나라에 법 정의가 살아있다고 말하겠는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입법기관의 대표자들이 스스로 법을 어기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원들의 행태가 이러하니 국민들은 범법 행위를 저질러도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재수가 없어서 걸렸다고 생각한다. 박주천 의원은 여론의 압력이 거세지자 23일에야 검찰에 출두했다. 정치인들은 검찰소환에 즉각 출두해 모범을 보이기 바란다.

/김학록·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원정출산" 국제적 망신

22일 '원정출산 비난 여론 확산' 기사를 읽으며 분노를 느꼈다. 한동안 이민 열풍이 휩쓸고 지나가더니 이젠 원정 출산이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됐기 때문이다. 원정출산은 자기 조국에서 살고 싶지 않다는 의미를 넘어 이제 내 자식은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사회의 허리가 되는 젊은이들과 소위 배웠다는 신세대 어머니들이 어떻게 이런 생각들을 하는지 걱정이다.

한 쪽에선 매 년 아이들을 수천명씩 해외에 입양시키면서 한 쪽에서는 또 매 년 수천명의 산모들이 자식 위한다며 원정 출산을 가는 우리의 모습이 외국인들에게 어떻게 보이겠는가. 수천만원을 들여 '외국물' 먹고 태어난 아이의 미래가 반드시 행복하고 풍요로울 것이라고 믿는가. 결국 남이야 어떻건 내 자식만 잘 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나라는 망하고 남의 손가락질을 받는 후진국으로 전락한 역사적 교훈을 우리 모두 상기해야 할 것이다.

/ngo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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