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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권하는 강원랜드 /고객서비스에 34억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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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권하는 강원랜드 /고객서비스에 34억 써

입력
2003.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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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올해 카지노 VIP 고객에게 각종 서비스 명목으로 34억원을 사용하고, 지난 추석 선물비로만 5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22일 국회 문광위 국감에서 "강원랜드가 올해 고객유치를 위해 교통·숙식 무료 서비스 자금으로 34억원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또 "외국인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각종 서비스를 국내인에게 제공하는가 하면, 선물 안받기 운동을 전개한 지난 추석 때는 선물 단가를 대폭 인상하여 35만원짜리 고급 몽블랑 만년필을 주는 등 선물비로만 5억원을 쓴 것은 국민에게 도박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강원랜드가 2000년 개장 이후 지역발전을 위해 불우학생 지원 등 지역단체에 기부한 금액은 1억1,000만원에 불과했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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