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1일 "이라크 문제에 관한 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통과를 위해 유엔에 상당한 정도의 역할을 부여해야 하는지에 대해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부시 대통령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엔이 이라크의 헌법 제정을 돕도록 하는 것은 유익할 수 있다"고 말해 유엔에 제한적 역할만을 부여할 것임을 시사하고 주권 문제도 프랑스의 주장처럼 신속히 이라크에 이양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이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22일자 뉴욕 타임스 인터뷰에서 미국 주도의 이라크 결의안에 대해 "거부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엔에 주요한 역할을 부여하고 주권 이양 시한과 일정표가 포함돼야만 찬성할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기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뉴욕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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