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분류되는 시·군·구가 지난 2년 동안 무려 11.5배나 증가했으며 평균연령이 40대인 시·군·구도 50% 늘어나는 등 지역별 고령화와 인구불균형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통계청이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전체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인 지역은 경남 남해군과 경남 의령군 두 곳밖에 없었으나 2001년 10곳으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23곳으로 폭증했다.
유엔인구유형 기준으로 65세이상 노인인구가 7%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 고령사회, 20% 이상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또 평균연령이 40대인 지역은 지난 2년간 35곳에서 53곳으로 51% 늘어난 반면 평균연령이 20대인 지역은 같은 기간 11곳에서 울산 북구, 경기 시흥시, 광주 광산구 등 3곳으로 4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다.
특히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의성군(44.8세)으로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울산 북구(29.2세)보다 무려 15.6세나 높았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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