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소득수준 향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건강관련 서비스나 건강을 고려해 차별화한 설계를 앞 다퉈 도입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최근 서울대병원과 제휴, 10월 이후 분양하는 롯데캐슬과 낙천대 계약자들에게 '헬스케어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이번 제휴에 따라 롯데아파트 계약자들은 내달 개원 예정인 서울대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에서 건강진단을 받아볼 수 있으며, 인터넷과 전화상으로도 건강관련 상담과 정보제공 서비스를 받게 된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입주한 부산 민락동 대우드림월드에 수맥파 차단시스템을 설치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남기혁이사는 "아파트가 수영만 인근 바닷가에 위치해 수맥으로 인해 입주민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수맥파 차단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화곡동 대우푸르지오 아파트의 경우 입주민들이 심전도, 폐 기능, 혈압 등의 건강상태를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진단시스템을 갖춰 놓고 이를 지원할 종합병원과의 제휴를 추진중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