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지역 당뇨병 환자들의 60%가 신장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다국적 제약업체인 사노피-신데라보에 따르면 최근 한국 등 아시아지역 10개국에서 6,801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전체의 18.6%가 단백뇨, 39.8%가 미세 알부민뇨 징후를 보였다.
당뇨병은 주로 유아 및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제1형과 성인에게 나타나는 제2형이 있는데 제2형이 전체의 97%에 달한다.
이번 조사에서 단백뇨나 미세 알부민뇨 등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가운데 혈압이 정상인 비율이 11%에 불과했으며, 별도의 신장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도 전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성가병원 내분비내과 유순집 교수는 "신장질환이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부정적인 요인이 되기 때문에 조기에 검진과 치료를 해야 한다"며 "그러나 아시아지역에서는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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