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3일 유엔본부에서 만나 이라크 상황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프랑스 엘리제궁 대변인이 19일 밝혔다.이번 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은 미국이 이라크 전후 처리와 관련, 자국의 군사적·재정적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한 유엔 결의안에 대한 프랑스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트린 콜로나 엘리제궁 대변인은 이에 대해 "시라크 대통령은 이라크 상황 개선에는 정치적 해법을 유일한 방법으로 여긴다"면서 "이런 점에서 프랑스는 미국의 제안을 거부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독일 러시아와 함께 이라크전에 반대한 시라크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8(서방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담 이후 처음이다.
/파리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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