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7년차의 무명 명주성(34)이 삼성증권배 제46회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대회에서 초반 깜짝 선두로 나서는 이변을 연출했다.명주성은 19일 전날 폭우로 1라운드가 취소된 가운데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95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수확하고 보기는 1개에 그쳐 4언더파 68타를 기록, 석종율(34·두원테크) 등 4명이 포진한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1996년에 프로에 입문한 명주성은 2002년 유성오픈에서 32위에 랭크된 것이 최고 성적인 철저한 무명. 올해도 평균 타수가 74.639타에 그칠 만큼 저조한 성적을 보이던 명주성은 이날 홀당 평균 1.64타에 불과한 절묘한 퍼팅감각을 선보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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