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1시께 광주 서구 풍암동 모 아파트 앞에서 힐리스(바퀴신발)를 타고 길을 건너던 이모(8·광주 모 초교 1년)군이 유모(50)씨가 운전하던 5톤 트럭과 충돌해 숨졌다. 경찰은 이군이 내리막길인 아파트 입구에서 우회전을 하다 속도를 줄이지 못해 트럭에 부딪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전북 전주시 진북동 전주천변 산책로에서 친구와 함께 힐리스를 타고 놀던 김모(11)군이 미끄러지며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기도 했다. 이 달 초에는 광주 북구 두암동에서 이모(13)군이 힐리스를 타다 넘어져 골절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힐리스는 제동거리가 짧아 멈추더라도 몸이 앞으로 쏠려 사고위험이 높다"면서 "차량 통행이 많은 주택가 입구나 인도에서 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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