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주만의 1등 당첨금 이월로 로또복권 열풍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1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로또복권은 138억원의 1등 당첨금이 이월된 후인 14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복권판매소에서 322억3,300만원어치가 팔렸다. 이는 지난 주 같은 기간의 236억3,300만원보다 36%가 증가한 것으로 이번 주 추첨일(20일)에 다가갈수록 복권 판매액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주는 추석연휴가 끼어 있어 판매량이 평소보다 줄었기 때문에 일률적 비교는 곤란하다"며 "그러나 17주만의 1등 당첨금 이월로 사람들의 기대 심리가 높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통상 추첨 당일인 토요일 판매액이 1주일 전체 판매액의 45%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주 복권 판매액은 최소 1,000억원에 이르고 1등 당첨금은 300억∼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그러나 복권 판매액이 늘어날수록 1등 당첨자가 여러 명 나올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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