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길 국방장관은 18일 국회 국방위에 출석, "이라크 합동조사단은 민간인 2명을 포함해 국방·외교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 등 12명으로 구성돼 23일 출국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사단장은 강대영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이 맡기로 했으며, 민간전문가로 가톨릭대 박건영 교수와 국방연구원 심경욱 박사가 포함됐다. 국방부는 당초 민간전문가로 파병찬성론자인 국방대 K교수 등을 내정했으나 "찬성론자 일색"이라는 청와대측 지적에 따라 박 교수 등으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바그다드에 있는 연합합동사령부(CJTF―7), 연합군 임시행정처(CPA) 등을 방문해 현지 치안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또 지난 달 15일 송유관 폭파사고가 있었던 북부 모술 지역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미 101공중강습사단이 주둔 중이다.
/김정호기자 azu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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