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교장들이 수뢰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복환(55) 충남도교육감의 공판을 '응원 방청'하다가 재판부로부터 따끔한 질책을 받았다.대전지법 제4형사부 손왕석 부장판사는 17일 오후 2시부터 열린 강 교육감에 대한 2차 공판에서 방청석을 향해 "업무시간 임에도 많은 학교장과 교육청 간부들이 이 자리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교육이 이래서야 되겠느냐"고 질타했다. 손 부장판사는 이어 "다음 공판에도 공직자들이 근무 중에 방청하러 올 경우 강 피고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잘 생각해야 한다"는 경고를 덧붙였다.
/대전=전성우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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