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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방송위 임금은 낮아야 하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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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방송위 임금은 낮아야 하나 외

입력
2003.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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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 임금은 낮아야 하나16일자 A 31면 '방송위, 공금도 구분 못하나' 제하의 사설을 읽고 '불유쾌한' 마음을 금할 수 없어 글을 쓴다. 저간의 사정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한국일보 사설의 문구에서 타 직장의 임금수준에 대하여 '불유쾌하다'는 말을 쓰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간다.

그럼 방송위원회는 업계 평균임금보다 항상 낮아야 하며, 그 수준의 사람들이 일해야 한다는 말인가. 사설은 젊은 기자들이 쓰는 것도 아닌데, 이런 문구를 쓰다니 이해가 안 된다. 방송위의 임금이 어느 정도인지는 몰라도 그보다 보수가 못한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비판의 대상도 안 되는지 의문이다.

다른 재원이 없는 방송위는 방송발전기금에서 모든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짚어 주기는커녕 '잘 걸렸다'는 식으로 비판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상을 좀 너그럽게 봤으면 한다. 사설은 항상 공정하고 넓은 사고 속에서 쓰여지는 것 아닌가.

/aver180

"최저온도 -235℃" 기사 잘못

15일자 A16면 가장 낮은 온도 기록에 관한 기사를 읽고 기자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초전도체 연구를 할 때 절대온도 2∼3도(섭씨영하 270도정도)까지 냉각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배웠다. 또 통상의 자기공명장치(NMR)등에 사용하는 초전도체는 절대온도 30도 이하(섭씨영하 240도 이하)에서 작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기사를 보니 기자가 혹시 특정 상황에서나 방법으로 이룰 수 있는 최저온도를 잘못 이해하고 쓴 것이란 생각이 든다. 참고로 내가 몇 년 전에 연구할 때의 기억이라 위에 언급한 온도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섭씨 영하 235도 이하로 분명히 만들 수 있다. 꼭 확인해주기 바란다.

액화헬륨은 시중에서도 구할 수 있는데 기화온도가 아마 절대온도 4도로 알고 있다. 이것을 헬륨액체에 담아 놓으면 그냥 절대온도 4도(섭씨영하 270도정도)가 된다. 그런데 섭씨영하 235도가 최저라니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hawk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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