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안대희·安大熙 검사장)는 17일 현대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전직 의원 2명을 내주 초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이 2000년 국회 상임위 활동 과정에서 현대측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A4면검찰은 민주당 박주선(朴柱宣) 의원의 경우 2000년 9월 현대건설 임모 부사장이 건넨 3,000만원을 정상적인 정치 후원금으로 처리했지만, 직무 관련성이 뚜렷하다고 보고 사법처리키로 했다. 안 검사장은 "수사팀은 혐의를 확신하고 있고, 후원금 처리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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