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05년부터 오디오 앰프와 스피커, DVD플레이어·캠코더·디지털카메라와 TV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제품이 등장한다. 또 슈퍼마켓에서 물품을 구입한 뒤 쇼핑카트에 실은 채로 센서를 통과하면 가격이 계산되는 전자태그가 현재의 바코드를 대신하게 된다.정보통신부는 2007년까지 381억원의 자금을 투입, u(유비쿼터스)-센서 네트워크 기술개발을 지원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u-센서 네크워크가 구축되면 현재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TV VTR PC 마우스 키보드 프린터 등 가전·정보통신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게 돼 전자기기의 '선(線)으로부터 해방'이 이뤄진다. 지금은 오디오앰프와 스피커를 연결할 때 전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간격을 멀리 뗄 수도 없고 실내미관도 해쳤지만, u-센서 네트워크가 상용화하면 연결선 없이도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원하는 장소로 이동·설치할 수 있게 된다.
전자태그는 바코드를 대신할 새로운 유통관리 장치. 지금은 슈퍼마켓에서 물품을 구입한 후 각 물품을 계산대에 올려놓고 점원이 바코드를 기기에 통과시켜야 하지만 전자태그를 활용하면 쇼핑 카트가 센서 옆을 통과하는 즉시 명세와 가격이 산출된다. 전자태그에는 유통경로나 유통기한 정보도 담을 수 있어 소비자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되며 장차 위조지폐방지 수하물관리 등에도 응용될 전망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무선 가전기기는 이르면 2005년, 전자태그는 2007년께부터 일상생활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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