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싱평의회(WBC) 페더급 1위 지인진(29·대원체)이 다음달 세계챔피언에 도전한다.지인진은 10월 1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MEN아레나에서 동급 랭킹2위 마이클 브로디(29·영국)와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고 한국권투위원회(KBC)가 16일 밝혔다. 지인진은 현 WBC 페더급챔피언 에릭 모랄레스(멕시코)가 12월께 슈퍼페더급으로 한 체급 올려 세계타이틀에 도전키로 함에 따라 브로디와 챔피언타이틀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지인진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WBC규정에 따라 임시 챔피언에 오른 뒤 모랄레스가 연말께 타이틀을 반납하면 자동적으로 '임시'라는 꼬리표를 떼고 명실상부한 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 지인진의 맞상대인 브로디는 저돌적인 공격력이 돋보이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달 12일께 영국으로 떠날 예정인 지인진은 "반드시 챔피언타이틀을 차지해 한국프로복싱의 무관의 한을 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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