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관에서 상영중인 국내 영화 원본 필름이 유출돼 디지털 파일로 불법 복제되는 국내 최초의 저작권 침해 사고가 일어났다.영화제작사인 현진시네마는 지난 3일 개봉한 '조폭 마누라2'를 디지털 파일로 불법 복제한 DivX파일을 유통 중인 피디박스, 파일구리 등 개인 대 개인 파일 교환(P2P) 사이트들을 15일 검찰에 고발했다.
현진시네마측은 "문제의 불법 복제파일은 원본 필름을 디지털 파일로 옮긴 것이어서 화질이 DVD 영상만큼 깨끗하다"고 말하고 "따라서 극장에서 캠코더로 몰래 촬영하거나 종영후 출시된 DVD를 복사한 기존 불법 복제파일과는 경우가 다르다"고 밝혔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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