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의 미망인이자 전위예술가인 오노 요코(70·사진)가 15일(한국시간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누드 전위예술 공연을 갖는다.파리 라넬라프 극장에서 이뤄질 공연의 제목은 '컷 피스'(Cut Piece). 내용은 무대에 앉아 있는 요코가 누드가 될 때 까지 관객들이 가위로 그의 옷을 조금씩 잘라낸다는 것이다. 요코는 1964년 일본에서 같은 제목과 내용의 공연을 한 적이 있다.
요코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무력과 협박이 횡행해 사람들이 말을 잃어버린 상황에 반기를 들고 싶다"고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
요코는 잘라진 옷 조각에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세계 곳곳의 사람들에게 보낼 계획이다.
/최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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