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매혹'을 주제로 내건 제60회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가 9일 오전(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무역 전시장에서 개막됐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모터쇼로 도쿄, 파리,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함께 지구촌 4대 모터쇼의 하나로 꼽힌다.약 125 종의 신차와 컨셉트카를 포함, 총 2,000여종의 차가 대거 전시돼 첨단 기술과 미래차의 모습을 보여줄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 기아, GM대우 등 국내 자동차 3사도 유럽시장 공략을 목표로 컨셉트카와 신차, 양산차를 대거 출품했다.
현대차는 이날 컨셉트카 'CCS'를 공개하고 이달 초 유럽에 출시된 저연비 디젤 클릭 모델(수출명 겟츠)과 WRC 액센트, 인도법인에서 생산한 아토스, 그랜저XG, 쏘나타, 라비타, 싼타페 등 총 16대를 전시했다.
기아차도 하드톱 컨버터블인 컨셉트카 'KCV?'와 내년 초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는 1,000cc급 경차 'SA'(수출명 피칸토)를 비롯해 10월 수출 예정인 오피러스와 옵티마, 스펙트라, 리오, 쏘렌토, 카니발, 카렌스 등 총 17대를 출품했다.
GM대우차는 227.5평의 전시장에 현재 서유럽 시장에서 판매중인 마티즈와 칼로스, 라세티(수출명 누비라), 매그너스, 레조(수출명 타쿠마) 등 총 10대를 내놨다.
2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모터쇼는 홈페이지(www.iaa.de)를 통해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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