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분양이 2005년 상반기로 앞당겨지고 1만평 규모의 학원단지가 조성되어 전국의 우수학원이 유치된다.또 당초 도시계획에 잡혀있던 6개 공립 고등학교외에 특목고(외국어고), 특성화고(정보통신고) 등 특수고 2곳과 자립형 사립 초ㆍ중ㆍ고교 각 1곳씩이 신설되고, 외국인학교 설립도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8일 경기도와 성남시, 토지공사, 주택공사 등 4개 공동사업 시행자들이 판교지구 공동시행에 관한 기본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교육기능을 대폭 강화한 판교신도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건교부는 10월말께 개발계획을 확정, 연내 보상을 마무리한 뒤 당초보다 6개월 앞당긴 2005년 상반기부터 분양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러나 1만평 규모의 학원단지 조성 방침은 정부가 사교육을 공식 인정하는 것이어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건교부 서종대(徐鍾大) 신도시기획단장은 “학원단지 조성과 관련, 비난도 있을 수도 있지만 유흥가와 학원가가 난립하는 등의 부작용을 막고, 판교신도시에 우수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는 건설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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