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8일 "LG가 하나로통신 인수에 관심이 있다면 외자유치보다 낳은 조건의 납득할 만한 자금과 향후 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중·일 IT장관회의 참석차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진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LG로부터 하나로통신 정상화를 위한 구체계획을 들은 적이 없다"고 언급, 하나로통신의 외자유치에 반대하고 있는 LG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LG로선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하려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하나로통신 인수후엔 데이콤 정상화를 위해 또다시 같은 절차를 밟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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