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데이비드 베컴(27·레알 마드리드)이 이끄는 잉글랜드가 7일새벽(한국시각) 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 예선에서 마케도니아를 2―1로 격파하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잉글랜드는 전반28분 상대 흐리스토프에 일격을 당해 끌려 다녔지만 후반 7분 축구 신동 웨인 루니가 동점골을 뽑아낸 데 이어 11분 뒤 베컴이 결승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마케도니아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이로써 예선 7조의 잉글랜드(승점 16)는 3위 슬로바키아(6점)을 큰 차로 제쳐 본선직행에 성공했다.
치열한 순위 다툼으로 관심을 모았던 예선 9조에서는 이탈리아가 필리포 인차기의 해트트릭과 델 피에로의 추가골로 복병 웨일스를 4―0으로 완파하고 4승1무1패로 조 선두로 나섰다.
예선 1조의 프랑스는 다비드 트레제게의 2골 등 골폭죽을 터뜨리며 키프로스를 5―0으로 대파하고 유일한 퍼펙트(6승) 기록으로 본선 진출을 일찌감치 예약했다.
2006월드컵 개최국인 독일은 예선 5조 경기에서 아이슬란드와 0―0으로 비기며 3위 스코틀랜드(승점 11)와 1점차 조2위에 머물러 본선 직행을 장담할 수 없는 위기에 빠졌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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