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 기간이 사실상 5일로 늘어나면서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여행객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연휴기간인 10∼14일 태국 방콕 등 동남아와 중국, 일본 등 단거리 주요노선의 예약률이 지난해 60∼70%대에서 80∼90%대로 지역에 따라 10∼20%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방콕 노선의 예약률은 대한항공이 지난해 67.4%에서 86.4%로 19% 포인트 높아졌으며 아시아나 항공은 무려 97.5%로 지난해에 비해 23.4%포인트 상승했다.
이밖에 인천-도쿄(東京) 노선은 대한항공 84.4%, 아시아나 81.7%로 지난해에 비해 4∼6% 포인트 높아지는 등 지난해 70%대 수준이던 동남아 중국 일본 노선이 올 추석연휴에는 모두 80%대를 기록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3일에 불과했던 추석연휴 기간이 올해 5일로 늘어나면서 단거리 위주의 해외여행 예약률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거나 입국한 국제 여행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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