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전문대가 학생수 감소와 4년제 대학 선호 등으로 극심한 신입생 모집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공립전문대가 자율적 정원 축소와 통합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전남 소재 공립전문대인 담양대와 남도대가 통합을 결정, 이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 '1대학 2캠퍼스' 체제의 '남도대학'으로 개교하는 두 대학의 통합은 지방전문대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두 대학의 학과는 24개에서 15개로 줄고 입학정원도 1,230명에서 1,080명으로 감소, 연간 37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교육부는 "2004년 재정지원 특성화사업 추진시 별도의 우대조치 근거 등을 마련, 전문대간 통·폐합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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