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뉴스가 시작된 뒤 영국인을 비롯한 서구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비디오 영상은 1969년 미국의 우주 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을 담은 장면으로 조사됐다.세계 최대 규모의 뉴스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영국의 뉴스전문방송 ITN이 화면 요청 자료를 조사해 2일 배포한 '최다 요청 영상장면 20편' 가운데 1위는 암스트롱의 달 표면 착륙 장면. 1963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 장면은 2위, 2001년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의 9.11 테러 장면은 3위를 차지했다. 1997년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장례식과 1966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보비 무어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장면은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런던 주재 이란 대사관 점거(1980년·6위),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다' 연설(1963년·7위), 영국의 마거릿 대처 총리의 사임(1990년·8위), 독일 비행선 힌덴부르크호의 공중폭발 참사(1937년·9위) 뮌헨 올림픽 테러(1972년·10위), 베트남의 네이팜탄 희생 어린이(1972년·11위) 등이 뽑혔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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