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충남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열리는 한국오픈 대회(총상금 5억원)가 또 한번의 성대결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한국오픈을 주최하는 코오롱F&C는 "올 시즌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면서 '깜짝스타'로 떠오른 힐러리 런키(미국)를 비롯해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 10명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수들에게 초청 의사를 전달하는 등 성대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코오롱F&C측은 장타자의 대명사인 존 댈리와 필 미켈슨, 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 등 남자선수 13명에게도 초청장을 보내 출전을 협의중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지만 런키쪽으로부터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고 언제든지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댈리 외에도 미켈슨과 커플스와도 계약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어 성대결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여자선수의 참가가 성사될 경우 올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수지 웨일리(미국),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에 이어 4번째 성대결이 한국에서 펼쳐지게 된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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