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승격추진위원회(대표 서한태)는 3일 전남 목포시 용해동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을 국립해양박물관으로 승격시켜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목포지역 문화예술인, 상공인, 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이날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을 면담하고 "현행 유물전시관은 이미 발굴된 해저유물을 단순 전시하는 기능밖에 없다"며 "우리나라는 오랜 해양문화 전통을 갖고 있는 만큼 수중문화재를 체계적으로 조사, 발굴, 복원하고 해양문화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반드시 박물관으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미국 영국 일본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등 여러 나라가 이미 국립해양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며 "전시관이 박물관으로 승격하면 목포 등 서남해안 지역 문화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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