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일부 사실과 달라국립국악원장 공채 심사위원 선정과 관련한 3일자 '기자의 눈' 내용 일부가 사실과 달라 국악계와 국민들의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다.
이 문제의 당사자로서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
기사에서는 '문화부 전통지역문화과의 한 관계자는 "심사위원 후보자 모두에게 전화연락을 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가 곧 "33명 이외의 분들에게도 연락을 했다"고 밝히는 등 말의 앞뒤가 어긋나 의혹만 키우고 있다. 이런 엉성한 해명으로...'라고 쓰여있다. 그러나 기사에서처럼 어떻게 스스로 앞뒤가 어긋나는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아마도 "심사위원 후보자 가운데 다는 아니지만 위촉된 분 외의 일부 인사에게도 연락을 했다"는 취지의 말이 와전된 것 같다.
/박창현·문화관광부 전통지역문화과
폴러첸 일방 매도 말아야
2일자 '월드 워치―폴러첸에 박수치는 무리'를 읽었다. 벽안의 독일인 의사 폴러첸이 탈북자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빚어지고 있는 문제점을 심도있게 분석해 공감할 부분이 많았다. '한갓 외국인의 언행에 영합하는 것은 부끄러운 위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몇가지는 나와 생각이 다른 것 같아 글을 올린다. 폴러첸이 최근 한국에 와서 한 행동 중 외국 언론에 대통령을 비방한 것을 제외하면 나는 그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이다. 통일에 접근 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그것의 옳고 틀림은 시간이 지나면 가려질 것이다. 독일은 통일이 되었지만 그렇다고 동서독 간의 문제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통일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서방 기자들을 북한 허락 없이 병원에 데려갔다는 필자의 비판은 실제 북한 당국이 허락했을까 생각해보면 어불성설이다. 폴러첸은 오히려 당사자인 우리 정부보다 더 탈북자 문제를 위해 애쓰고 있는 사람이다.
물론 부작용도 있지만 그의 공에 비하면 적다고 생각한다. 맹목적인 북한 사랑보다 그 사랑을 지속할 수 있는 판단과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본다.
/pyun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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