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은 여느 명절보다 고속도로 이용이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추석 연휴가 여느때보다 길어지면서 귀향길은 큰 혼잡이 예상되나 귀경길은 수월할 것으로 예측된 만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5곳에서만 진·출입 통제를 하기로 해 고속도로를 드나들기가 훨씬 편리하게 됐다. 10여곳 이상 통제되던 예년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9일 낮 12시부터 11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반포, 수원IC는 차량의 진입이 통제되고 양재 IC에서는 진출을 막는다. 잠원, 서초 IC에서는 차량의 진입과 진출 모두 통제된다. 단 9인승 이상 승용차 또는 승합차 중 6인 이상 탑승한 차량과 수출용 화물적재 차량은 진입이 가능하다. 중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은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다.
경찰은 그러나 교통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차량 진·출입을 통제키로 해, 고속도로 정보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9일 낮 12시부터 12일 밤2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양재IC∼신탄진IC 구간에서는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9인승 이상 차량 중 6인 이상 탑승한 차량만 진입이 허용된다. 서울과 부산에서는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버스터미널이 연결되는 도로도 임시 버스전용차로제로 지정된다.
서울의 경우 9∼12일 고속터미널-반포IC, 고속터미널-잠원IC,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양재IC 등 3개 구간에서, 부산은 10∼12일 부산종합버스터미널-구서IC에서 임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고속도로 정보안내는 1588-2505(자동응답전화)이며 교통상황 긴급제보는 080-701-0404를 이용하면 된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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